[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바다 축제가 7월 9일부터 동해시 전역에서 본격 시작된다. 망상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시 6개 주요 해수욕장이 40일간의 여름 개장에 돌입하는 것이다.
운영 해수욕장은 ▲망상 ▲망상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등 총 6곳이며, 개장 기간은 8월 17일까지다.
운영시간은 망상·망상리조트·추암은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노봉·대진·어달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수영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능하며,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은 망상과 추암해변에서 수영시간이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망상해수욕장은 올해 ‘키즈 해변’을 테마로 꾸며져 어린이 맞춤형 공간으로 재정비됐다. 물놀이장을 비롯해 키즈 트리 포토존, 수박 모양의 조형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이 눈길을 끈다.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어달해변과 대진해수욕장은 각각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서핑 명소로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는 중이다. 특히 어달은 오션뷰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진해변은 사계절 내내 서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한편,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망상과 연결된 노봉해변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는 피서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여름밤에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7월 30~31일 추암, 8월 1~4일 망상에서는 ‘비치페스티벌’이 열려 음악과 불꽃으로 밤바다를 수놓는다.
낮에는 7월 26~27일 전국 비치발리볼 대회, 8월 중 망상 비치사커 대회등 다채로운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여름철 동해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바가지 요금 없는 착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지키고, 만족도 높은 여름 바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