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다가오는 할로윈데이(10월 31일)를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캔디·초콜릿·과자류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여부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는 선제적 기획검사 형태로 추진된다.
검사 대상 주요 항목은 품목별로 다르다. ▲캔디류는 허용되지 않은 타르색소, 보존료, 컵 모양 젤리의 압착강도 ▲초콜릿류는 세균수 ▲과자류는 산가(유탕·유처리 식품), 세균수,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제랄레논 및 총 아플라톡신) 등이다. 식약처는 제조사별로 최소 1회 이상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수입 현황을 보면 ▲캔디류 1만3340건(62,985톤) ▲초콜릿류 1만1797건(43,626톤) ▲과자류 1만6355건(64,809톤)으로, 할로윈 기간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적발될 경우, 국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수출국 반송 또는 폐기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동일 제품이 재수입될 경우 5회 연속 정밀검사를 진행해 재발을 차단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정 기간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선제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